남미의 안정된 도시, 산티아고는 살기 좋을까?
칠레는 남미에서 정치적·경제적으로 비교적 안정된 국가이며,
그 수도 산티아고는 남미 내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하지만 남미는 전반적으로 환율 변동성이 크고,
물가 대비 소득 불균형이 존재하기 때문에
실제로 살아보는 것과 겉으로 보는 것의 차이가 크다.
해외 생활 물가 관점에서 칠레 산티아고에서의
주거비, 식비, 교통비, 여가비 등을 1인 기준으로 분석하고
2025년 6월 25일 기준 환율인 1페소 = 1.45원을 적용해
실제 한 달 생활비를 원화로 환산해본다.
주거비, 공과금 – 라틴 아메리카 기준으로는 높은 편
산티아고의 1인 원룸 아파트 월세는
중심가 기준으로 평균 400,000 CLP(약 580,000원),
외곽이나 쉐어하우스는 250,000 CLP(약 362,500원) 수준이다.
공과금은 전기, 수도, 가스 포함 월 평균 70,000 CLP(약 101,500원)
인터넷은 20,000 CLP(약 29,000원),
모바일 요금은 선불 유심 기준 15,000 CLP(약 21,800원) 수준이다.
📌 고정비 요약 (1인 기준)
항목 | CLP | 원화 환산 |
월세 | 400,000 | 580,000원 |
공과금 | 70,000 | 101,500원 |
인터넷 | 20,000 | 29,000원 |
통신비 | 15,000 | 21,800원 |
합계 | 505,000 | 약 732,300원 |
남미 내에서는 비싼 편이며,
서울 고시원 수준의 고정비가 산티아고 평균이다.
식비, 교통비, 여가비 – 재래시장과 현지 식당 이용이 핵심
산티아고는 마트 물가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재래시장(페리아)와 현지 식당을 이용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생활할 수 있다.
- 쌀 1kg: 약 1,200 CLP(약 1,740원)
- 달걀 12개: 2,000 CLP(약 2,900원)
- 닭가슴살 1kg: 4,500 CLP(약 6,500원)
- 점심 식사(현지 식당): 5,000 CLP(약 7,250원)
자취를 병행하면 월 식비는 200,000 CLP(약 290,000원) 수준,
교통비는 메트로/버스 통합 정기권 기준 38,000 CLP(약 55,100원)
여가비는 카페, 영화, 주말 활동 포함 60,000 CLP(약 87,000원) 내외다.
📌 생활비 요약
항목 | CLP | 원화 환산 |
식비 | 200,000 | 290,000원 |
교통비 | 38,000 | 55,100원 |
여가비 | 60,000 | 87,000원 |
합계 | 298,000 | 약 432,100원 |
자취와 재래시장 중심 소비라면
서울보다 훨씬 저렴한 생활비로 유지 가능하다.
총지출 비교 – 산티아고 vs 서울
📌 1인 기준 한 달 총지출
항목 | 산티아고 | 서울 |
고정비 | 732,300원 | 900,000원 |
생활비 | 432,100원 | 555,000원 |
예비비 | 70,000원 | 70,000원 |
총합계 | 1,234,400원 | 1,525,000원 |
산티아고는 서울보다 월 평균 약 29만 원 저렴,
특히 월세와 식비에서 체감 차이가 크다.
✍️ 결론 – 남미에서 안정적으로 살고 싶다면 ‘산티아고’는 좋은 선택
해외 생활 물가 기준으로 볼 때,
산티아고는 라틴아메리카 도시 중 비교적 고물가에 속하지만,
서울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렴하게 체류 가능한 도시다.
월 130만 원 미만으로 안정적인 1인 생활이 가능하고,
적절한 물가, 안전한 치안, 다양한 유럽풍 문화까지 갖추고 있어
장기 체류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거주지다.
📌 환율 기준 안내
※ 본 글은 2025년 6월 25일 기준 환율(1 CLP = 1.45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금액은 백 원 이하 반올림되었으며, 실제 환율 및 소비 패턴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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