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자연은 천국인데 지갑은 지옥?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는
풍부한 자연환경과 느긋한 분위기로 많은 이들이 장기 체류를 꿈꾸는 도시다.
하지만 막상 살아보면 체감하는 건 자연보다도
높은 물가와 생활비 부담이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6월 25일 기준 환율 1 NZD = 820원을 적용해
실제 오클랜드 거주 1인 기준 가계부를 작성해본다.
해외 생활 물가의 관점에서 서울과 비교해
월 고정비부터 변동비까지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해보자.
고정비 – 쉐어하우스라도 100만 원 육박
오클랜드는 중심가와 외곽의 주거비 차이가 크지만,
워홀러와 유학생 대부분은 도심 또는 교통권 지역의 쉐어하우스를 이용한다.
- 쉐어하우스 1인 월세: 평균 1,100 NZD(약 902,000원)
- 공과금(전기, 수도, 난방): 대부분 포함되지만 별도일 경우 100 NZD(약 82,000원)
- 인터넷: 대부분 월세 포함, 단독이면 40 NZD(약 32,800원)
- 통신비(선불 요금제): 30 NZD(약 24,600원)
📌 고정비 요약 (1인 기준)
항목 | NZD | 원화 환산 |
월세 | 1,100 | 902,000원 |
공과금 | 100 | 82,000원 |
통신/인터넷 | 70 | 57,400원 |
합계 | 1,270 NZD | 약 1,041,400원 |
오클랜드의 고정비는 서울보다 약 15% 높고,
특히 쉐어하우스조차 90만 원 이상으로 부담이 크다.
생활비 – 자취+절약 루틴이 필수
뉴질랜드는 식재료는 저렴한 편이지만, 외식비가 매우 높다.
간단한 카페 식사도 20 NZD(약 16,400원),
한식은 30 NZD(24,600원) 수준이다.
자취 요리와 마트 장보기를 병행할 경우
- 식비: 평균 500 NZD(약 410,000원)
- 교통비: 버스/전철 정기권 기준 150 NZD(약 123,000원)
- 여가비: 커피, 영화, 주말 활동 등 포함 120 NZD(약 98,400원)
📌 변동비 요약
항목 | NZD | 원화 환산 |
식비 | 500 | 410,000원 |
교통비 | 150 | 123,000원 |
여가비 | 120 | 98,400원 |
합계 | 770 NZD | 약 631,400원 |
자취와 절약 루틴을 유지하더라도
오클랜드 생활비는 서울보다 높은 편이다.
오클랜드 vs 서울, 1인 기준 한 달 총지출 비교
📌 가계부 정리
항목 | 오클랜드 | 서울 |
고정비 | 1,041,400원 | 900,000원 |
생활비 | 631,400원 | 555,000원 |
예비비 | 70,000원 | 70,000원 |
총합계 | 1,742,800원 | 1,525,000원 |
오클랜드는 서울보다 월 약 21만 원 더 지출되며,
주거비와 교통비가 차이를 만드는 주요 요인이다.
✍️ 결론 – 오클랜드는 ‘자연의 낙원’이지만, 절약 없이는 힘들다
해외 생활 물가 기준에서 오클랜드는
시드니, 밴쿠버와 함께 고비용 도심형 국가로 분류된다.
✔ 월세는 비싸고
✔ 외식은 더 비싸고
✔ 교통비까지 부담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 치안, 영어 환경 등 삶의 질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결국 오클랜드는 “돈 조금 더 쓰더라도 스트레스 덜 받고 살고 싶다”는 사람에게는
가치 있는 도시일 수 있다.
📌 환율 기준 안내
※ 본 글은 2025년 6월 25일 기준 환율(1 NZD = 820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든 금액은 백 원 이하 반올림되었으며, 실제 지출은 환율 및 개인 소비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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