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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해외 생활 물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자취하며 느낀 현실

로마는 낭만일까? 현실일까? 유럽 자취생의 진짜 시선

이탈리아 로마는 역사, 문화, 예술이 가득한 도시지만
막상 자취하며 살아보면 느끼는 건 “생존의 현실”이다.

관광지 중심 도시인 만큼 임대료와 생활물가는 유럽 내에서도 높은 편이고,
이탈리아 특유의 관료주의나 행정 지연도 생활에 영향을 준다.

이번 글에서는 1인 자취생 기준으로,
로마에서 실제 지출되는 생활비를 항목별로 정리하고
2025년 6월 25일 기준 환율(1유로 = 1,580원)을 기준으로 원화 환산해 분석한다.
해외 생활 물가 관점에서 서울과도 비교해 본다.

로마 바티칸궁전 야경


자취하면 제일 먼저 부딪히는 건 월세다

로마는 중심지(Centro Storico, Trastevere 등)와 외곽 지역 간
월세 차이가 매우 크다.
시내 1인 스튜디오 평균 월세는 850유로(약 1,343,000원),
외곽 쉐어하우스는 500유로(약 790,000원) 수준이다.

공과금(전기, 수도, 가스 포함)은 평균 120유로(약 189,600원),
인터넷은 30유로(약 47,400원),
통신비는 선불 유심 기준 20유로(약 31,600원) 정도다.

 

📌 고정비 요약 (1인 기준)

항목 유로 원화 환산
월세 850 1,343,000원
공과금 120 189,600원
인터넷 30 47,400원
통신비 20 31,600원
합계 1,020유로 약 1,611,600원

로마는 서울보다 고정비가 약 60만 원 이상 비싸며,
월세만 놓고 보면 유럽에서도 상위권이다.


식비, 교통비, 여가비 – 자취 요리로 줄이되, 외식은 비쌈

이탈리아 마트 물가는 유럽 평균보다 살짝 높은 편이다.
쌀 1kg은 2유로(3,160원), 달걀 12개는 3.5유로(5,530원),
닭가슴살 1kg은 7유로(11,060원) 수준이다.
자취 요리를 병행하면 식비는 월 300유로(약 474,000원) 내외로 유지 가능하다.

외식은 간단한 피자/파스타가 15유로(23,700원),
중급 레스토랑은 30유로 이상(47,400원)이다.

교통은 메트로 + 버스 통합 월 정기권이 35유로(약 55,300원)
여가비는 카페, 영화, 간단한 주말 외출 기준 80유로(약 126,400원) 내외로 집계된다.

 

📌 생활비 요약 (1인 기준)

항목 유로 원화 환산
식비 300 474,000원
교통비 35 55,300원
여가비 80 126,400원
합계 415유로 약 655,700원

해외 생활 물가 기준으로 보면
자취를 유지하더라도 로마는 생활비 부담이 적지 않다.


로마 vs 서울, 자취생 월간 총지출 비교

📌 총지출 비교 (1인 기준)

항목 로마 서울
고정비 1,611,600원 900,000원
생활비 655,700원 555,000원
예비비 70,000원 70,000원
총합계 2,337,300원 약 1,525,000원

로마 자취생은 서울보다 월 약 80만 원 이상 더 지출한다.
특히 월세와 외식이 주요 원인이다.


✍️ 결론 – 로마는 낭만도 있지만, ‘비용 낭비’도 많다

이탈리아 로마는 누구나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도시지만,
막상 자취를 시작하면 현실적인 금전적 압박이 크다.

해외 생활 물가 기준에서 보면
로마는 유럽 내에서도 고정비 지출이 높은 편에 속하며,
자취하며 최대한 절약해도 서울보다 지출이 많은 구조다.

그러나 역사, 음식, 문화적 경험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로 남는다.
그래서 “살긴 비싸지만, 한 번은 살아볼 만한 도시”다.


📌 환율 기준 안내

※ 본 글은 2025년 6월 25일 기준 환율(1유로 = 1,580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든 금액은 백 원 이하 반올림되었으며, 실제 지출은 환율 및 소비 패턴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