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트빌리시, 왜 장기 거주자들에게 인기가 높을까?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는 최근 몇 년 사이 장기 체류자와 디지털 노마드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도시다. 그 이유는 단순한 여행지로서의 매력 때문만은 아니다. 조지아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있는 국가로, 무비자 체류 1년이 가능한 몇 안 되는 나라다.
게다가 트빌리시는 안전한치안, 낮은 생활비, 유럽식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평가받는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많은 외국인들이 조지아에서의 한 달 살기를 실제로 경험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단 하나다.
"실제로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한 달 살면 얼마나 들까?"
이 포스팅은 2025년 6월 기준 환율(1 GEL = 약 510원)을 기준으로 하여, 해외 생활 물가 관점에서 트빌리시의 실제 생활비를 항목별로 정리한 정보성 콘텐츠다.
주거비, 공과금, 통신비 – 조지아 고정비는 얼마일까?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거 형태는 단기 임대 아파트다. 에어비앤비 또는 현지 부동산 사이트를 통해 월 단위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으며, 도심(사부르탈로, 베레비 등)의 원룸 또는 1베드룸 기준 월세는 800~1,200GEL(약 408,000~612,000원) 수준이다.
공과금은 난방, 전기, 수도를 포함해서 월 평균 150~200GEL(약 76,500~102,000원) 정도이며, 겨울철에는 난방비로 인해 비용이 250GEL 이상 나올 수 있다.
인터넷은 매우 저렴한 편이며, 고속 인터넷 기준 한 달 요금은 30GEL(약 15,300원) 내외다. 유심 데이터 요금은 Magti나 Beeline 같은 통신사에서 선불 충전으로 구매 가능하며, 10GB 기준 25GEL(약 12,800원) 정도면 충분하다.
📌 2025년 기준 트빌리시 고정비 정리
항목 | 금액 (GEL) | 원화 환산 |
월세 | 1,000 | 약 510,000원 |
공과금 | 180 | 약 92,000원 |
인터넷 + 유심 | 55 | 약 28,000원 |
합계 | 1,235GEL | 약 630,000원 |
해외 생활 물가 기준으로 보면, 트빌리시의 고정비는 유럽 도시에 비해 40~60% 이상 저렴하다.
식비, 장보기, 외식비 – 얼마나 현실적인 수준일까?
트빌리시의 식비는 생활 방식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재래시장(바자르)에서 식재료를 직접 구입해 요리하는 방식이다. 신선한 채소와 고기류는 대체로 저렴하며, 쌀 1kg은 약 6GEL(3,000원), 닭가슴살 1kg은 약 10GEL(5,100원), 달걀 10개는 약 4.5GEL(2,300원)이다.
현지에서 자주 가는 식당에서는 한 끼 식사가 10~15GEL(5,100~7,700원) 정도이며, 외국인이 자주 찾는 레스토랑에서는 20~30GEL(1만~1.5만 원)까지도 발생한다.
자취 위주의 식사 + 주말 외식 기준으로 한 달 식비는 300~400GEL(약 153,000~204,000원) 정도로 유지할 수 있으며, 카페, 술자리, 디저트 등을 포함하면 추가로 100GEL(5만 원 내외)가 더해진다.
📌 소비 유형별 식비 예산 정리
식습관 유형예상 | 월 식비 |
자취 + 로컬 외식 | 약 160,000원 |
외식 중심 | 약 230,000원 |
외식 + 여가 혼합형 | 약 280,000원 |
이처럼 트빌리시의 해외 생활 물가는 외식 물가도 서울에 비해 절반 이하로 유지된다.
교통비, 여가비, 전체 지출 요약 – 진짜 한 달 살기 가능한가?
트빌리시 시내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지하철, 버스, 미니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 1회 이용 요금은 1GEL(510원)이다. 월 정기권은 없지만, 교통카드로 충전해 사용하면 편리하다.
한 달 평균 40~50회 탑승한다고 가정하면 교통비는 약 50GEL(25,500원) 정도다. 택시는 앱(Yandex Go)을 이용하면 10~15GEL 수준으로 탑승할 수 있다.
여가비는 박물관, 온천, 클럽, 극장 등 이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월 100GEL(51,000원) 이내에서 관리 가능하다. 예비비(병원, 세제, 생활용품 등)는 약 50GEL(25,500원) 정도를 더하면 안정적이다.
💰 트빌리시 한 달 총지출 요약표
항목 | 원화 기준 금액 |
고정비 (주거+공과금+통신) | 약 630,000원 |
식비 | 약 200,000원 |
교통비 | 약 25,000원 |
여가비 | 약 50,000원 |
예비비 | 약 25,000원 |
총합계 | 약 930,000원 |
✍️ 결론 – 해외 생활 물가 기준으로 본 조지아 트빌리시의 가성비는?
조지아 트빌리시는 2025년 현재도 여전히 저렴한 해외 생활 물가를 유지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다. 유럽풍의 도시에서 한 달을 살면서도 100만 원 미만의 예산으로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은 분명한 경쟁력이다.
비자 문제도 없고, 비교적 안전하며, 한국에서의 직항도 운영되고 있어 접근성까지 좋은 편이다. 만약 장기 체류를 고민하고 있다면, 트빌리시는 그 자체로 훌륭한 테스트 도시가 될 수 있다.
다음 시리즈 지역인 포르투갈 리스본과 비교해보면, 트빌리시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다.
📌 부록
※ 본 글은 2025년 6월 기준 환율(GEL 1 = 510원)로 계산되었으며, 시세 변동에 따라 실제 지출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 실제 환율과 물가는 체류 시점에 따라 다시 확인하세요.
🔜 다음 편 예고
해외 생활 물가, 포르투갈 리스본과 한국 비교해보니
리스본의 월세는 정말 그렇게 비쌀까? 현지 물가로 직접 비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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