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해외 거주의 실현 가능한 선택지인가?
최근 몇 년 사이, 베트남 다낭은 30~40대 1인 거주자들 사이에서 ‘장기 체류지’로 각광받고 있다. 고속도로와 공항 인프라가 잘 갖춰진 데다, 물가도 한국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생활 물가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은퇴자나 디지털 노마드에게 매력적인 거주 조건을 제공한다.
다낭은 호치민이나 하노이보다 훨씬 조용하고 외국인이 살기에 부담이 적은 도시다. 베트남 특유의 물가 장점과 한국인 대상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어,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한 달 살기나 장기 거주를 고려한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6월 24일 기준 환율(1,000 VND = 52.10원)을 기준으로, 30대 1인 기준의 다낭 실제 생활비를 항목별로 분석하고, 서울과 비교하여 해외 생활 물가 차이를 구체적으로 정리한다.
주거비, 공과금, 통신비 – 월세는 저렴하지만 편차가 크다
다낭의 원룸 또는 1베드룸 아파트 월세는 3,500,000~5,000,000 VND(약 182,400~260,500원) 수준이다. 닥미(Dac My), 미케비치(Mỹ Khê Beach) 인근 아파트는 수영장, 청소 서비스, 가전제품이 포함되어 있으며 보통 외국인 선호 지역이다.
전기세는 냉방 사용 여부에 따라 다르며, 한 달 500,000~800,000 VND(약 26,100~41,700원) 수준이다. 수도 요금은 매우 저렴해 월 50,000 VND(약 2,600원) 이하이며, 인터넷은 아파트에 포함된 경우가 많고 별도 요금은 보통 200,000 VND(약 10,400원) 내외다.
모바일 통신비는 Viettel, Mobifone 등의 유심을 통해 월 120,000 VND(약 6,252원)으로 무제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 다낭 1인 고정비 요약표
항목 | VND | 원화 |
월세 | 4,500,000 | 약 234,000원 |
공과금 | 700,000 | 약 36,000원 |
인터넷 + 통신 | 320,000 | 약 17,000원 |
합계 | 5,520,000 | 약 287,000원 |
서울 원룸의 월세와 고정비가 평균 80~90만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해외 생활 물가 기준으로 다낭은 서울 대비 약 1/3 수준에서 거주 가능하다.
식비, 교통비, 여가비 – 실제로 얼마나 절약이 가능할까?
다낭에서는 외식이 자취보다 더 저렴한 경우도 많다. 로컬 식당에서 쌀국수 한 그릇은 평균 40,000~50,000 VND(약 2,100~2,600원), 볶음밥이나 반쎄오는 60,000~80,000 VND(약 3,100~4,200원) 수준이다.
중간 수준의 외국인 대상 식당은 1끼 150,000~200,000 VND(약 7,800~10,400원) 정도이며, 브런치 카페는 음료+식사가 250,000 VND(약 13,000원) 내외다. 자취 시 장보기는 Big C나 Lotte Mart 기준, 월 1,000,000~1,500,000 VND(약 52,100~78,200원)면 충분하다.
교통은 오토바이 렌트 시 월 1,200,000 VND(약 62,500원) 정도이며, 택시는 Grab 앱 기준 3km 내 25,000 VND(약 1,302원) 수준이다. 대중교통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여가비는 마사지(1시간 200,000 VND = 약 10,420원), 영화관(1회 80,000 VND = 약 4,168원) 기준으로 월 5~10회 이용한다고 가정 시 약 500,000 VND(26,000원) 내외다.
다낭 vs 서울 30대 1인 기준 전체 지출 비교
다낭에서 30대 1인이 일반적인 수준의 생활을 유지할 경우, 총지출은 아래와 같다.
📌 전체 월 지출 비교표 (2025년 기준, 공정 환율 적용)
항목 | 다낭(VND 기준) | 원화 환산 | 서울 |
고정비 | 5,520,000 | 약 288,000원 | 870,000원 |
식비 | 2,000,000 | 약 104,000원 | 400,000원 |
교통비 | 1,200,000 | 약 63,000원 | 65,000원 |
여가비 | 500,000 | 약 26,000원 | 70,000원 |
예비비 | 300,000 | 약 16,000원 | 50,000원 |
총합계 | 9,520,000 | 약 497,000원 | 약 1,455,000원 |
이처럼 해외 생활 물가 기준으로 볼 때, 다낭은 서울의 절반 이하의 지출로도 충분히 넉넉한 생활이 가능하다.
✍️ 결론 – 30대 혼자, 베트남 다낭에서 살아본다면?
2025년 기준으로도 다낭은 여전히 가성비 최강의 해외 거주 도시 중 하나다.
물가는 낮고, 서비스 품질은 높고, 한국인 대상 커뮤니티도 잘 형성되어 있다.
한 달 예산 50만 원 내외로 숙소, 식사, 교통, 여가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건
서울은 물론, 태국이나 조지아보다도 경제적인 수준이다.
해외에서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싶은 30대 1인 거주자에게 다낭은
진입장벽이 낮고 실패 확률이 낮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 환율 기준 안내
※ 본 글은 2025년 6월 24일 기준 환율(1,000 VND = 52.10원)으로 계산되었으며,
실제 환율 변동이나 소비 패턴에 따라 비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다음 글 예고
해외 생활 물가, 프랑스 파리에서의 한 달 고정비 내역
→ 파리는 왜 살 수 없는 도시로 불릴까? 실제 지출 구조를 전격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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