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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해외 생활 물가, 태국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 실제 비용 공개

왜 태국 치앙마이인가? 해외 생활 물가 기준으로 본 최고의 도시

해외 장기 체류를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따져봐야 할 건 해외 생활 물가다. 단순히 관광지의 아름다움이나 날씨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생활을 할 수 없다. 그런 측면에서 태국의 치앙마이는 전 세계 디지털 노마드, 프리랜서, 은퇴자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도시다.

치앙마이는 방콕이나 푸껫처럼 상업적으로 붐비지 않지만, 안정된 인프라와 합리적인 물가를 갖추고 있다. 국제공항이 있으며, 외국인을 위한 병원·비자 시스템도 잘 되어 있다. 무엇보다 다른 동남아 도시와 비교했을 때 월 생활비가 합리적으로 유지되면서도 삶의 질이 높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 6월 기준 환율(1THB ≒ 41.71원)을 기준으로, 실제 현지 생활비를 항목별로 나눠 한 달 살기 예산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본다.

 

치앙마이에 있는 사원


고정비: 주거비, 공과금, 통신비까지 정확히 계산

치앙마이에서의 한 달 고정비용은 대부분 주거비에서 결정된다. 가장 일반적인 주거 형태는 님만해민(Nimmanhaemin)이나 산띠탐(Santitham) 지역의 스튜디오 콘도다.

2025년 기준, 에어컨·냉장고·가구가 갖춰진 콘도의 월세는 8,000~12,000바트(약 330,000~500,000원) 선이다.
보안, 수영장, 헬스장이 포함된 단지는 일반적으로 10,000바트 이상이다.

공과금은 전기·수도 요금이 주로 포함되며, 에어컨 사용량에 따라 전기 요금은 월 600~900바트(약 25,000~38,000원), 수도는 100~150바트(약 4,000~6,000원) 정도가 발생한다.

통신비는 AIS 또는 TrueMove의 선불 유심 기준 월 10GB 데이터 요금제 사용 시 300바트(약 13,000원) 정도면 충분하다. 속도는 안정적이고, 영상 스트리밍이나 원격 업무도 문제없다.

 

📌 2025년 6월 기준 고정비 요약                                                                                      

항목 바트(THB) 원화(₩)
월세 (중간 수준) 10,000 약 420,000원
전기+수도 1,000 약 42,000원
통신비 300 약 13,000원
합계 11,300 약 475,000원

치앙마이의 해외 생활 물가 중 주거 및 고정비는 서울의 절반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식비와 자잘한 생활비: 현지 식당 vs 외국인 식당

치앙마이에서 식사는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로컬 식당에서는 국수, 볶음밥, 팟타이 같은 메뉴가 평균 50~70바트(약 2,000~3,000원)에 제공된다. 하루 세 끼를 로컬 식으로 해결하면 한 달 식비는 약 180,000원 안팎이다.

반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브런치 카페, 비건 식당,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는 한 끼에 150~300바트(약 6,300~12,500원)까지도 발생한다. 외식과 카페를 주 3회 이상 이용할 경우 식비는 월 25만 원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

직접 요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마트에서 장을 보면 식자재 중 수입품은 한국보다 비싸고, 현지 재료만 사용하면 맛이 제한적이다. 쌀(5kg)은 약 200바트(8,300원), 달걀 10개는 60바트(2,500원), 닭가슴살 1kg은 120바트(5,000원) 정도다.

 

📌 2025년 치앙마이 식비 평균

소비 형태 월 평균 지출
로컬 식 위주 약 180,000원
로컬 + 외식 혼합형 약 250,000원
외식 + 카페 중심 약 300,000원 이상

식비는 가장 유동적인 해외 생활 물가 항목이며, 개인 소비 성향에 따라 10만 원 이상 차이 날 수 있다.


교통, 여가, 예비비 포함 전체 지출 총정리

치앙마이에는 지하철이나 대중버스가 없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그랩(Grab)과 스쿠터 렌트다.

  • Grab 택시 요금: 3km 기준 약 80바트(3,300원)
  • 한 달 평균 20회 이용 시: 1,600바트(약 67,000원)
  • 스쿠터 렌트: 월 2,500바트(약 105,000원), 주유비 별도

여가비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마사지 1시간 기준 200바트(8,300원), 요가 클래스 10회 패스는 약 1,200바트(50,000원)다. 카페 방문, 간식, 소규모 여행비 포함 월 평균 여가비는 약 80,000~100,000원 정도로 잡을 수 있다.

예비비로는 병원비, 소모품, 환전 수수료 등을 감안해 월 30,000원 정도를 추가하면 안정적이다.

 

📌 2025년 6월 기준 전체 지출 요약

항목 금액
고정비 (주거+공과금+통신) 약 471,000원
식비 (혼합형 기준) 약 250,000원
교통비 (Grab 기준) 약 67,000원
여가비 약 90,000원
예비비 약 30,000원
총합계 약 908,000원

 


✍️ 결론 – 100만 원으로 가능한 태국 치앙마이 한 달 살기

2025년 6월 기준 환율을 정확히 적용해 본 결과, 태국 치앙마이에서의 해외 생활 물가는 여전히 매우 경쟁력 있다.

현지식 위주의 검소한 생활을 하면 월 80만 원대, 여유로운 생활과 외식·여가를 포함하더라도 100만 원 이하로 한 달을 살 수 있다.

해외 생활을 계획 중이거나, 디지털 노마드의 첫 도시를 찾는 사람이라면, 치앙마이는 생활비, 치안, 인프라 모든 면에서 이상적인 도시다. 특히 블로그 수익화를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실제 물가와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쌓아가기에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