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카페 물가로 도시 물가를 비교해야 하는가
해외에서 한 달 이상 거주하거나 워홀, 유학, 장기 여행을 하는 경우 카페 이용은 단순한 사치가 아니라 일상의 일부가 된다. 카페는 공부, 작업, 미팅, 네트워킹,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카페 물가가 곧 생활 물가의 체감과 직결된다. 대중교통, 월세, 식비만큼은 아니더라도 매주 혹은 매일 사용하게 되는 카페의 커피 한 잔 가격은 해당 도시의 물가 수준과 소비자 물가지수 흐름을 보여주는 현실적인 지표가 된다.
조사 및 기준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주요 도시의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과 라떼, 브런치 세트를 기준으로 도시별 물가를 비교한다. 사용 환율은 최근 기준으로 적용하며, 원화로 환산해 실질적인 체감 가격으로 표시한다. 각 도시는 현지 프랜차이즈, 독립 카페, 로컬 카페 평균 가격을 기반으로 산출하여 작성한다.
도시별 카페 물가 순위
도시별 아메리카노 1잔, 라떼 1잔, 브런치 세트(샌드위치+커피) 기준 평균 가격 비교
순위 | 도시 | 아케리카노 | 라떼 | 브런치 세트 |
1 | 취리히 | 8,500원 | 9,800원 | 25,000원 |
2 | 오슬로 | 7,800원 | 9,200원 | 23,000원 |
3 | 코펜하겐 | 7,500원 | 8,700원 | 22,500원 |
4 | 뉴욕 | 6,800원 | 8,000원 | 20,000원 |
5 | 런던 | 6,500원 | 7,800원 | 19,500원 |
6 | 시드니 | 5,800원 | 7,200원 | 18,000원 |
7 | 파리 | 5,500원 | 7,000원 | 17,500원 |
8 | 도쿄 | 4,500원 | 5,800원 | 14,000원 |
9 | 서울 | 4,200원 | 5,500원 | 13,500원 |
10 | 타이베이 | 3,200원 | 4,500원 | 11,500원 |
11 | 쿠알라룸푸르 | 2,800원 | 4,000원 | 10,000원 |
12 | 하노이 | 2,500원 | 3,500원 | 9,000원 |
13 | 조지아 트빌리시 | 2,200원 | 3,200원 | 8,500원 |
취리히, 오슬로, 코펜하겐 등 북유럽 도시들은 높은 인건비와 임대료, 원두 수입 비용으로 인해 카페 물가가 높다. 반면, 동남아 도시와 조지아 트빌리시는 물가가 낮고 임대료가 저렴해 카페 이용 비용이 매우 낮다.
카페 물가가 생활비에 미치는 영향
도쿄와 서울은 전체 생활 물가 수준에서는 중상위권이지만, 카페 물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뉴욕, 런던, 파리, 시드니 등은 물가가 높은 국가답게 카페 비용도 적지 않지만, 하루 한 잔씩만 마신다고 해도 월 20만 원 이상을 소비하게 된다. 반면 트빌리시, 하노이, 쿠알라룸푸르에서는 매일 카페를 이용해도 월 7만 원 이하로 관리가 가능하다.
장기 거주 시 하루 1~2회 카페 이용 기준 월간 예상 비용
- 취리히: 200,000 ~ 300,000원
- 런던: 160,000 ~ 240,000원
- 뉴욕: 170,000 ~ 250,000원
- 도쿄: 100,000 ~ 150,000원
- 서울: 90,000 ~ 140,000원
- 하노이: 40,000 ~ 60,000원
실제 한 달 예산 편성 시 카페 비용은 가벼운 간식이나 외식 비용만큼 매일 누적되어 의외로 생활비를 압박하게 된다.
유학생과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카페 물가 절약 팁
- 현지 프랜차이즈보다 독립 로컬 카페를 이용하면 20~30% 저렴하다.
- 북유럽, 서유럽의 경우 테이크아웃을 하면 내점 가격보다 500~1,000원 저렴하다.
- 리필, 멤버십, 10회권 등을 제공하는 카페를 찾으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 공유 오피스나 코워킹 카페 멤버십을 활용하면 음료 포함으로 이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 카페가 생활의 일부인 경우 주거지를 카페 밀집 지역 근처로 설정해 이동 비용도 함께 절약한다.
결론
카페 물가는 단순한 사치 비용이 아니라 실제 생활 물가를 가늠하는 현실적인 지표다. 취리히, 오슬로, 코펜하겐과 같은 도시에서는 카페 물가가 매우 높아 하루 한 잔 커피만으로도 한 달 예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반면, 하노이, 쿠알라룸푸르, 트빌리시 같은 도시는 카페 이용 비용이 저렴해 잦은 이용에도 부담이 적다.
해외 장기 거주를 준비한다면 카페 물가도 함께 고려해 예산을 설정하는 것이 현명하며, 현지 문화와 생활 방식을 체험하면서도 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참고
본 글은 2025년 기준 환율과 현지 물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도시별 환율 및 카페 물가 변동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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