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실제로 체감하는 도시별 물가의 현실
많은 사람들이 해외 거주를 계획할 때 ‘어느 도시가 물가가 높은지, 낮은지’ 인터넷 자료를 검색해 확인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 나라의 국민이 느끼는 물가와 외국인이 체감하는 물가는 다를 수 있다. 외국인의 생활 패턴은 현지 로컬과 달라 주거지, 외식, 교통, 여가 소비 방식에서 체감 비용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외국인이 실제로 살면서 체감한 살기 비싼 도시와 저렴한 도시를 비교 분석하여, 장기 체류, 워홀, 디지털 노마드, 은퇴 이주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현실적인 기준을 제공한다.
외국인이 꼽은 살기 비싼 도시 TOP 5
다음 도시는 실제 외국인 커뮤니티 및 장기 체류자의 지출 데이터를 기준으로 정리한 살기 비싼 도시다.
순위 | 도시 | 특징 |
1 | 스위스 취리히 | 높은 월세, 식비, 교통비, 의료비 |
2 | 홍콩 | 높은 임대료, 외식비, 자가 요리가 비슷한 수준 |
3 | 영국 런던 | 주거비, 교통비가 비싸고 물가도 지속 상승 |
4 | 싱가포르 | 높은 임대료, 외식 및 여가 비용 부담 |
5 | 일본 도쿄 | 월세는 지역차가 크지만 전반적으로 식비, 교통비 부담 |
취리히
- 스튜디오 월세: 2,000,000원 이상
- 외식(저가 1인분): 20,000원 이상
- 대중교통 정기권: 180,000원 이상
홍콩
- 스튜디오 월세: 1,800,000원 이상
- 외식(저가 1인분): 10,000~15,000원
- 교통비(옥토퍼스 카드): 월 150,000원 수준
런던
- 스튜디오 월세: 1,600,000~2,500,000원
- 외식: 12,000~20,000원
- Zone 1-2 정기권: 270,000원 수준
이들 도시는 공통적으로 높은 임대료와 외식비, 교통비로 인해 전체 생활비 중 고정 지출 비중이 크며, 특히 외국인이 집을 구할 때 현지보다 높은 보증금과 월세를 지불하게 된다.
외국인이 꼽은 살기 저렴한 도시 TOP 5
반면 외국인이 실제로 살아보며 “의외로 저렴하다”고 느끼는 도시는 다음과 같다.
순위 | 도시 | 특징 |
1 | 베트남 다낭 | 저렴한 월세와 외식비, 생활비 |
2 | 태국 치앙마이 | 저렴한 외식, 주거비, 코워킹 환경 |
3 | 조지아 트빌리시 | 1년 무비자, 저렴한 물가와 안정적 치안 |
4 | 인도네시아 발리 | 저렴한 렌트, 외식비, 여유로운 생활 |
5 | 필리핀 세부 | 저렴한 생활비, 영어 사용 가능 |
베트남 다낭
- 스튜디오 월세: 250,000~350,000원
- 외식(저가 1인분): 2,500~4,000원
- 교통비(오토바이 렌트): 월 30,000~50,000원
태국 치앙마이
- 스튜디오 월세: 300,000원 내외
- 외식: 3,000~5,000원
- 교통비: 월 30,000~40,000원
조지아 트빌리시
- 스튜디오 월세: 350,000원 수준
- 외식: 4,000~6,000원
- 교통비: 월 15,000원 수준
이들 도시는 공통적으로 저렴한 월세, 외식 비용, 교통비 덕분에 한 달 60만~80만 원 선에서도 여유롭게 생활이 가능하며, 외국인 기준으로도 물가 부담이 크지 않아 은퇴 생활이나 장기 체류에 적합하다.
외국인의 물가 체감이 현지와 다른 이유
외국인이 체감하는 물가가 현지인과 다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현지인보다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
- 현지 마켓보다 슈퍼마켓, 외식 위주 소비가 많다.
- 현지 교통카드, 할인 혜택을 모르고 사용하지 않아 교통비가 더 비싸다.
- 여가·카페·헬스장·취미 생활 등 생활 반경 확대에 따른 비용 발생.
- 건강 보험, 비자 연장, 세금 등 추가 비용 발생.
따라서, 인터넷 상의 물가 정보보다 체류자의 실제 경험과 소비 패턴을 기준으로 도시별 물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살기 비싼 도시 vs 저렴한 도시, 실제 지출 비교
다음은 1인 기준 한 달 예상 지출(월세, 식비, 교통비, 공과금, 기본 여가비 포함)이다.
도시 | 한 달 지출 예상 |
취리히 | 3,000,000 ~ 4,000,000원 |
런던 | 2,500,000 ~ 3,500,000원 |
도쿄 | 2,000,000 ~ 2,800,000원 |
다낭 | 600,000 ~ 800,000원 |
치앙마이 | 650,000 ~ 850,000원 |
트빌리시 | 700,000 ~ 900,000원 |
도시 선택만으로도 매달 200만 원 이상의 생활비 차이가 발생하며, 1년으로 보면 2,400만 원 이상의 차이를 만든다.
도시 선택 시 고려사항
- 월세, 외식비, 교통비 외에도 인터넷 비용, 비자 연장 비용, 건강보험 가입 여부 확인.
- 안전, 의료 인프라, 날씨, 언어 등의 요소 고려.
- 저렴한 도시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개인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도시가 중요.
- 고소득국가의 경우 수입 기반 체류가 아니면 부담이 큼.
- 한 달 살기, 장기 거주, 은퇴 이주 등 목적별로 도시를 구분해 계획.
결론
외국인이 실제로 체감하는 살기 비싼 도시로는 취리히, 홍콩, 런던, 싱가포르, 도쿄가 있으며, 임대료와 외식비가 주요 비용 부담 요인이다. 반면, 다낭, 치앙마이, 트빌리시, 발리, 세부 등은 월세와 식비, 교통비 모두 저렴해 장기 체류에 유리하다.
해외 거주 계획을 세울 때 단순한 물가 비교가 아닌 나의 생활 방식과 필요한 환경에 맞는 도시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올바른 도시 선택은 비용 절감뿐 아니라 현지에서의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며, 외국인으로서의 체류 경험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어 준다.
참고
본 글은 2025년 7월 기준 환율 및 최신 현지 물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실제 환율 및 물가 변동, 개인의 소비 패턴에 따라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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