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도 생활비다, 나라별 비교는 의외로 체감 차이가 크다.
해외 생활을 준비할 때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항목 중 하나가 대중교통비다.
집세와 식비만큼 중요한 게 바로 이동 비용인데,
이는 도시마다 요금 체계, 정기권 구조, 거리당 요금, 무료 환승 여부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해외 생활 물가 중에서
가장 체감 빈도가 높은 대중교통비를
전 세계 주요 도시 기준으로 비교 분석했다.
환율은 모두 2025년 6월 25일 기준 환율을 기준으로 하고,
각 도시의 월 정기권 평균 요금 + 1회권 일반 요금을
원화(KRW)로 환산해서 실제 해외 체류자 입장에서
“어디가 합리적이고, 어디가 비효율적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나라별 대중교통 요금 비교 (1인 기준, 환율 반영)
📌 모든 데이터는 현지 교통청 발표 및 체류자 기준 평균값이며,
정기권은 기본 성인 기준 Zone 1~2 커버로 통일.
도시/국가 | 1회권 요금 | 월 정기권 | 원화 환산(KRW) | 특징 요약 |
🇩🇪 베를린 | 3.20 EUR | 86.00 EUR | 약 136,000원 | 유럽권 평균, 정기권 가성비 좋음 |
🇫🇷 파리 | 2.15 EUR | 84.10 EUR | 약 133,000원 | 거리 제한 있으나 정기권 활용도 높음 |
🇬🇧 런던 | 3.10 GBP | 174.00 GBP | 약 354,000원 |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교통비 |
🇪🇸 마드리드 | 1.50 EUR | 55.00 EUR | 약 87,000원 | 수도권 대비 저렴한 편 |
🇺🇸 뉴욕 | 2.90 USD | 132.00 USD | 약 179,000원 | 거리 무관, 지하철 24시간 운영 |
🇯🇵 도쿄 | 1.60 USD | 105.00 USD | 약 142,000원 | 거리 요금제, 정기권은 직장인 위주 |
🇸🇬 싱가포르 | 1.70 SGD | 128.00 SGD | 약 136,000원 | MRT+버스 통합, 환승 편리 |
🇭🇰 홍콩 | 9.50 HKD | 650 HKD | 약 112,000원 | 옥토퍼스 카드 인기 |
🇨🇦 밴쿠버 | 3.15 CAD | 142.00 CAD | 약 140,000원 | 존별 정기권, 통합 환승 가능 |
🇦🇺 시드니 | 4.00 AUD | 195.00 AUD | 약 172,000원 | 거리 요금제, 오팔 카드 필수 |
🇰🇷 서울 | 1,400 KRW | 약 65,000원 | 65,000원 | 환승 무료, 가성비 세계 최고 수준 |
🇹🇭 방콕 | 35 THB | 약 1,500 THB | 약 64,000원 | BTS+MRT 구분, 민영 운영 |
🇻🇳 하노이 | 8,000 VND | 약 200,000 VND | 약 52,000원 | 2021년 메트로 도입, 아직 저렴 |
🇲🇾 쿠알라룸푸르 | 1.40 MYR | 100 MYR | 약 32,000원 | 무제한 패스 유용 |
🇧🇷 상파울루 | 4.40 BRL | 250.00 BRL | 약 78,000원 | 버스+지하철 통합 정기권 |
🇿🇦 케이프타운 | 14 ZAR | 500 ZAR | 약 38,000원 | 버스 중심 / 미니버스는 비공식 |
🇷🇴 부쿠레슈티 | 3 RON | 80 RON | 약 25,000원 | 유럽 최저 수준의 교통비 ✅ |
🇭🇷 자그레브 | 4.00 HRK | 360 HRK | 약 75,000원 | 트램 + 버스 환승 편리 |
환율은 각국 기준 실시간 평균 적용, 백 원 이하 반올림
대부분 도시의 정기권은 지하철+버스 통합 기준
환율 기준 정리 (2025년 6월 25일 기준)
1 EUR | 1,582원 |
1 GBP | 1,949원 |
1 USD | 1,358원 |
1 SGD | 1,063원 |
1 HKD | 173원 |
1 CAD | 991원 |
1 AUD | 882원 |
1 THB | 42.64원 |
1 VND | 0.0521원 |
1 MYR | 320.33원 |
1 BRL | 312원 |
1 ZAR | 76.61원 |
1 RON | 314원 |
1 HRK | 210원 |
도시별 특징 정리 – 교통비가 곧 삶의 질
📌 가성비 최상 도시
- 🇰🇷 서울: 정기권 없이도 환승이 무료이며, 요금은 낮고 노선은 촘촘하다.
- 🇷🇴 부쿠레슈티: 유럽 수도 중 최저 수준 요금
- 🇲🇾 쿠알라룸푸르: 무제한 패스로 저렴하게 이동 가능
📌 가성비 중간권 도시
- 🇩🇪 베를린 / 🇫🇷 파리 / 🇪🇸 마드리드
→ 도시 규모에 비해 정기권 가격은 납득 가능
📌 체감 물가 대비 부담이 큰 도시
- 🇬🇧 런던: 거리 요금 + 존별 구분으로 매일 이용 시 큰 부담
- 🇺🇸 뉴욕: 물가 대비 대중교통은 낡았지만 비싸다
- 🇯🇵 도쿄: 거리에 따라 급격히 요금 상승, 정기권도 제한적
- 🇦🇺 시드니: 가격은 높고 피크 타임 요금 차이 존재
✍️ 결론 – 교통비도 전략이 필요하다, 무조건 정기권이 답은 아니다
해외 생활 물가를 체계적으로 따질 때,
대중교통비는 단순 요금만이 아니라 환승 정책, 정기권 유무, 거리당 과금 체계 등
총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가성비 관점 요약:
서울 | ✅ 세계 최고 수준의 저렴함 + 환승 효율 |
부쿠레슈티 | ✅ 정기권 비용 자체가 극히 저렴 |
런던 | ⛔ 물가 대비 가장 비효율적인 교통비 |
도쿄 | ⛔ 거리 요금제 + 복잡한 노선 구조 |
마드리드 | 👍 유럽 평균 이하의 교통비 |
방콕 | 🔸 환승 시스템 분리돼 다소 불편 |
뉴욕 | 🔺 비싸고 낡았지만 24시간 운영 |
해외 장기 체류 시에는, 정기권 도입 가능 여부,
구간 제한 여부, 무제한 요금제 제공 여부를 반드시 사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이 글은…
2025년 6월 25일 기준 각국 환율과 교통청 데이터,
실제 해외 체류자들의 커뮤니티 후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든 수치는 백 원 이하 반올림되었으며,
실제 이동 거리 및 소비 패턴에 따라 개인 체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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