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물가와 시급의 간극을 체감하는 도시
호주 시드니는 워킹홀리데이와 유학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중 하나다.
날씨 좋고, 영어권이고, 시급도 높지만
막상 살아보면 물가가 만만치 않다는 걸 금세 알게 된다.
해외 생활 물가 기준에서 시드니는
전 세계 주요 도시 중에서도 생활비가 높은 편이며,
특히 월세와 외식비는 한국보다 확실히 부담이 크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6월 25일 기준 환율(1 AUD = 882.47원)을 적용해,
실제 알바를 병행한 20대 1인 기준 지출을 상세히 분석하고
서울과 비교해 어떤 수준인지 확인해본다.
주거비, 공과금, 통신비 – 쉐어하우스가 기본, 그래도 월세는 쎄다
시드니 중심가(CBD) 또는 근교 인기 지역(Chatswood, Strathfield 등)에서
워홀러나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주거 형태는 쉐어하우스(룸 쉐어)다.
보통 1인 기준 월세는 1,000 AUD(약 882,500원) 내외다.
공과금은 대부분 월세에 포함되어 있지만, 별도로 내는 경우
전기·가스·수도 포함 100 AUD(약 88,300원) 전후다.
인터넷은 쉐어된 공간 기준 평균 30 AUD(약 26,500원),
모바일 요금은 무제한 데이터 기준 40 AUD(약 35,300원) 정도다.
📌 고정비 요약 (1인 기준)
항목 | AUD | 원화 환산 |
월세 | 1,000 | 882,500원 |
공과금 | 100 | 88,300원 |
인터넷 | 30 | 26,500원 |
통신비 | 40 | 35,300원 |
합계 | 1,170 AUD | 약 1,032,600원 |
쉐어하우스를 써도 고정비가 100만 원을 넘는 구조
유럽 주요 도시보다도 체감 월세가 비싼 편이다.
식비, 교통비, 여가비 – 알바하면서 자취하면 겨우 밸런스 맞는다
호주는 외식 물가가 매우 비싸다.
- 맥도날드 세트: 13 AUD(약 11,500원)
- 한식당 비빔밥: 20 AUD(약 17,600원)
- 중식당 볶음밥: 16 AUD(약 14,100원)
그래서 많은 유학생, 워홀러들이 마트에서 장 보고 자취 요리로 버틴다.
그렇게 해도 월 식비는 평균 500 AUD(약 441,300원)은 필요하다.
교통비는 Opal카드 기준 시내 구간만 이용해도
월 평균 160 AUD(약 141,200원) 정도 든다.
여가비는 주말 쇼핑, 커피, 가벼운 여행 등을 포함해 150 AUD(약 132,400원) 수준.
📌 생활비 요약
항목 | AUD | 원화 환산 |
식비 | 500 | 441,300원 |
교통비 | 160 | 141,200원 |
여가비 | 150 | 132,400원 |
합계 | 810 AUD | 약 714,900원 |
자취하면서 아껴 써도 기본 생활비가 서울보다 높다.
외식이 많아지면 800 AUD → 1,000 AUD까지도 올라간다.
시드니 vs 서울, 알바 병행 1인 총지출 비교
📌 한 달 총지출 비교
항목 | 시드니 | 서울 |
고정비 | 1,032,600원 | 900,000원 |
식비 | 441,300원 | 400,000원 |
교통비 | 141,200원 | 65,000원 |
여가비 | 132,400원 | 90,000원 |
예비비 | 60,000원 | 70,000원 |
총합계 | 1,807,500원 | 1,525,000원 |
시드니는 서울보다 약 28만 원 더 지출되며,
그 중 교통비와 외식비 비중이 가장 크다.
✍️ 결론 – 시드니에서 알바하며 버틴다는 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해외 생활 물가 기준으로 봤을 때,
시드니는 시급(최저시급 약 24 AUD) 덕분에 수입은 높지만
그만큼 지출도 빠르게 나간다.
✔ 알바로 월 2,500 AUD를 벌어도✔ 생활비로 1,800 AUD 가까이 나가고✔ 저축은 많아야 500 AUD 수준이라는 현실
그렇기에 “시드니에서 알바하며 버틴다”는 건
단기 체류에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장기 체류/저축 목적에는 한계가 명확한 구조다.
📌 환율 기준 안내
※ 본 글은 2025년 6월 25일 기준 환율(1 AUD = 882.47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든 금액은 백 원 이하 반올림되었으며,
실제 지출은 환율과 소비 성향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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