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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해외 생활 물가, 미국 소도시 vs 대도시 비교 정리

미국의 도시별 물가 격차, 단순 차이가 아니라 현실적인 생존 문제다

많은 이들이 미국을 꿈꾸지만, 막상 거주하게 되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부분은 도시 간 생활비 격차다.
특히 뉴욕, 샌프란시스코, LA 같은 대도시는 높은 주거비와 식비, 의료비로 인해 실질적인 거주 비용이 매우 높다. 반면 미국 내 소도시는 물가가 비교적 안정되어 있어 장기 체류나 은퇴 목적, 또는 원격 근무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해외 생활 물가를 기준으로 미국의 대표 대도시 뉴욕과 중부 지역 소도시인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를 비교해본다.

미국 대도시

2025년 6월 25일 기준 환율(1달러 = 1,358.7원)을 적용해, 실제 1인 기준 월 지출 항목별로 환산했다.


주거비, 공과금, 통신비 – 뉴욕은 ‘살 수는 있어도 살기는 어렵다’

뉴욕 맨해튼에서 스튜디오 아파트를 렌트하려면
월세가 평균 $2,000(약 2,717,400원)에 이른다.
브루클린이나 퀸즈 지역으로 이동해도 $1,600~1,800 수준이 일반적이다.

반면 스프링필드 같은 중부 소도시에서는
동급 아파트 월세가 평균 $800(약 1,087,000원) 수준이며, 일부 지역은 $600대에서도 임대가 가능하다.

공과금(전기, 수도, 가스 등)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 뉴욕: 평균 $180(약 244,600원)
  • 소도시: 평균 $120(약 163,000원)

통신비는 두 지역 모두 평균 $70(약 95,100원) 수준으로 큰 차이는 없다.

 

📌 고정비 비교 (1인 기준)

항목 뉴욕 스프링필드(소도시)
월세 $2,000 $800
공과금 $180 $120
통신비 $70 $70
원화 환산 약 2,717,000원 약 1,320,000원

소도시는 뉴욕 대비 주거비가 60% 이상 저렴하며,
월 고정비 기준으로 1,400,000원 이상 차이가 발생한다.


식비, 교통비, 여가비 – 도심과 교외의 생활 양식 자체가 다르다

식비는 미국 내 공통적으로 외식이 비싸다. 뉴욕 기준 패스트푸드가 $12, 일반 식당이 $25, 한식당은 $30 이상이다.
반면 소도시에서는 같은 메뉴가 각각 $8, $15, $20 정도로 더 저렴하다.

  • 뉴욕 1인 월 식비(혼합): 평균 $600(약 815,200원)
  • 소도시 1인 월 식비: 평균 $400(약 543,500원)

교통비는 뉴욕의 경우 MTA 월 정기권이 $132(약 179,400원),
소도시는 대부분 차량 위주로 생활하기 때문에 차량 유지비로 월 $150(약 203,800원) 정도가 발생한다.

여가비(영화, 커피, 운동, 쇼핑 등)는

  • 뉴욕: 평균 $250(약 339,700원)
  • 소도시: 평균 $150(약 203,800원)

📌 생활비 비교

항목 뉴욕 스프링필드(소도시)
식비 $600 $400
교통비 $132 $150
여가비 $250 $150
원화 환산 약 1,334,000원 약 951,000원

뉴욕은 외식과 여가 활동에서 지출이 크고,
소도시는 전반적으로 생활이 간결하고 비용 효율적이다.


뉴욕 vs 미국 소도시, 실제 월 지출 총합 비교

📌 한 달 총지출 비교 (1인 기준)

항목 뉴욕 스프링필드
고정비 약 2,717,400원 약 1,320,000원
식비 약 815,200원 약 543,500원
교통비 약 179,400원 약 203,800원
여가비 약 339,700원 약 203,800원
예비비 약 100,000원 약 80,000원
총합계 약 4,151,700원 약 2,351,100원

해외 생활 물가 기준으로 뉴욕은 소도시보다 월 180만 원 이상 더 지출된다.
특히 주거비 하나만으로 생활 가능성과 불가능성이 갈릴 수 있다.


✍️ 결론 – 미국에 살고 싶다면, 도시보다 '현실'을 먼저 보자

미국은 도시 간 격차가 큰 나라다.
그 차이는 단순한 가격 수준이 아니라 삶의 방식과 생존 비용의 문제다.

해외 생활 물가를 기준으로 보면,
소도시는 적은 예산으로도 안정적인 삶이 가능하며,
대도시는 문화·편의·기회는 풍부하지만 그만큼 자본 여력이 필요한 도시다.

20대 1인 거주자이든, 은퇴 예정자든
“미국 어디서 살 것인가”는 반드시 물가를 먼저 확인하고 결정해야 한다.
그 기준으로 봤을 때, 소도시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진짜 실속형 선택지가 될 수 있다.


📌 환율 기준 안내

※ 본 글은 2025년 6월 25일 기준 환율(1달러 = 1,358.7원)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금액은 백 원 단위 반올림되었으며, 실제 환율 및 소비 성향에 따라 지출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