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y

해외 생활 물가, 한식 외식 가격이 저렴한 해외 도시 모음

왜 해외에서 한식 외식 가격이 중요한가

해외에서 한 달 살기, 워홀, 유학, 장기 거주를 시작한 많은 이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불편함 중 하나는 ‘음식’이다.
현지 음식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몸이 피로할 때, 또는 단순히 집밥 같은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질 때 한국 음식을 찾게 된다.
그러나 해외에서 한식 외식은 대체로 ‘비싼 음식’으로 분류되며, 주 2~3회만 먹어도 예상치 못한 지출이 누적된다.

특히 외국에서 한식당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한인 식자재 수입 비용, 인건비, 임대료가 합쳐지면서 가격이 상승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도시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한식을 외식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다.

이번 글에서는 한식 외식 가격이 저렴해, 장기 거주 시에도 부담 없이 한식을 즐길 수 있는 해외 도시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각 도시별 물가 수준과 외식 패턴까지 함께 풀어 본다.

한식 한국밥상 사진


한식 외식 기준과 분석 방법

  • 기준 메뉴: 김치찌개, 불고기 덮밥, 비빔밥, 순두부찌개 등 대표적인 한식 메뉴
  • 평균 가격: 1인 1식 기준, 음료 제외
  • 외국인 체류 비중이 높아 실제 수요가 있어 한식당 운영이 꾸준한 도시
  • 2025년 7월 기준 환율 반영, 원화로 환산
  • 로컬 음식 대비 가격 부담 수준도 함께 고려

한식 외식 가격이 저렴한 해외 도시 모음

1)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베트남은 물가가 저렴할 뿐 아니라 한인 교민과 현지인 수요가 꾸준해 한식당이 활성화되어 있다.
하노이와 호치민 모두에서 김치찌개, 제육덮밥 등의 한식 메뉴가 한 끼 기준 3,000~6,000원 선에서 가능하다.
현지 로컬 식당보다는 2~3배 비싸지만, 한국에 비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호치민의 7군과 하노이의 미딘, 코리아타운 인근 지역은 5,000원 이하 한식 메뉴도 흔히 찾을 수 있어, 주 2~3회 한식 외식을 하더라도 월 예산 부담이 크게 늘지 않는다.


2) 필리핀 마닐라, 세부

필리핀은 한인 거주자와 유학생 비율이 높아 한식당이 다양한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세부와 마닐라 한식당에서는 비빔밥, 순두부찌개, 김치볶음밥 등을 5,000~8,000원에 먹을 수 있으며, 한식 뷔페도 12,000~15,000원 정도면 즐길 수 있다.

특히 세부 IT 파크, 마닐라 마카티 지역 한식당은 저렴하면서도 맛이 괜찮은 곳이 많아,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편하게 찾을 수 있다.


3) 태국 방콕, 치앙마이

태국 역시 한인 타운이 형성되어 있으며, 현지 물가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식 가격으로 외식이 가능하다.
방콕 수쿰윗, 치앙마이 님만해민 지역 한식당에서는 김치찌개, 불고기 덮밥을 5,000~9,000원 정도에 제공한다.

치앙마이는 전반적인 물가가 낮기 때문에 한식 외식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장기 체류자와 디지털 노마드들이 만족도가 높다.


4)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는 외국인 거주자 비중이 높고 한인 수요가 꾸준해 한식당의 경쟁이 치열하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가격도 안정적이며, 비빔밥, 김치찌개, 제육덮밥을 6,000~10,000원 정도에 먹을 수 있다.

특히 몽키아라, 수방지역에 한식당이 집중되어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주 2~3회 외식 패턴으로도 한 달 예산 관리가 수월하다.


5) 조지아 트빌리시

조지아는 한식당이 많이 있지는 않지만, 주요 도심 지역에서 운영되는 한식당은 다른 유럽 도시보다 확실히 저렴하다.
김치찌개, 비빔밥 기준 7,000~10,000원 수준이며, 한국의 음식 맛과 가깝게 재현해 제공한다.
현지 물가가 워낙 저렴해 한식 외식을 해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으며, 장기 체류 시에도 한식으로 기분 전환이 가능하다.


6)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발리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발리 지역은 한인 교민이 많은 만큼 한식당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등의 점심 메뉴는 5,500~9,000원 수준으로, 현지 물가와 비교하면 중가이지만, 한국과 비교하면 부담이 적다.

특히 발리 지역은 디지털 노마드들이 주로 찾는 지역으로, 매주 한식으로 한두 번 식사해도 월 예산을 크게 넘기지 않는다.


비교: 한식 외식 비용과 월 예산 영향

해외 거주 시 현지 음식만 먹는다면 월 식비는 크게 줄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한식 외식은 정서적으로나 건강상 이유로 주기적으로 필요하다.
이때 한 끼당 가격이 7,000원이냐, 17,000원이냐에 따라 월 예산이 크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주 3회 한식 외식을 한다면:

  • 7,000원 × 3회 × 4주 = 84,000원
  • 17,000원 × 3회 × 4주 = 204,000원

한식 외식만으로도 월 12만 원 이상의 차이가 발생한다.

따라서 장기 체류 시 한식 외식 비용이 저렴한 도시를 선택하는 것은 예상보다 생활비 절감에 큰 기여를 한다.


한식 외식이 저렴한 도시의 공통점

  1. 한인 교민이 일정 수준 이상 거주해 수요가 꾸준함
  2. 로컬 식자재와 한인마트 공급망이 원활해 식자재 비용이 낮음
  3. 현지 인건비가 낮아 운영 비용이 낮음
  4. 외식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어 현지인 대상 한식당 매출도 발생

이러한 환경 덕분에 한국과 맛이 유사한 한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결론

해외에서 장기 거주 시 한식 외식은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다.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필리핀 마닐라·세부, 태국 방콕·치앙마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조지아 트빌리시, 인도네시아 발리 등은
한식 외식 가격이 저렴해 장기 체류 시에도 큰 부담 없이 한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시들이다.

 

해외 거주 및 한 달 살기, 은퇴 이주를 고려한다면, 한식 외식 비용까지 포함해 도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며, 생활비 부담을 낮추고도 건강하고 만족도 높은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참고

본 글은 2025년 7월 기준 현지 한식당 평균 가격과 환율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도시 및 지역, 환율 변동에 따라 실제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