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생활 물가, 전기·가스·수도 공공요금이 저렴한 도시 BEST 10
공공요금이 해외 생활비에서 중요한 이유
해외 한 달 살기, 워홀, 유학, 장기 거주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비용은 보통 월세, 식비, 교통비다.
하지만 실제로 현지에서 살아보면 예상 외로 지출을 늘리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전기·가스·수도 공공요금이다.
특히 한 달 이상 장기 거주를 하게 되면 에어컨, 난방, 온수 사용량이 늘어 공공요금 부담이 가중된다.
예를 들어, 여름철 동남아에서 에어컨을 하루 8시간 이상 사용하거나, 겨울철 유럽에서 난방을 가동하면 월 10만 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일부 도시는 공공요금 자체가 저렴해 동일한 생활 수준으로도 비용 부담이 크지 않다.
따라서 도시를 선택할 때 공공요금 수준을 함께 고려하는 것은 한 달 혹은 장기 체류 시 안정적인 예산 관리를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다.
선정 기준
이번 글에서는 1인 가구 기준 45~60㎡ 소형 주거 공간에서 한 달 평균 전기, 가스, 수도 사용 요금을 기준으로 도시별 평균 비용을 비교한다.
요금은 2025년 6월 기준 현지 통화 및 원화로 환산하여 표기한다.
난방/에어컨 사용량은 해당 도시의 일반적인 생활 패턴에 맞춰 평균 수준으로 반영하였다.
전기·가스·수도 공공요금이 저렴한 도시 BEST 10
1) 하노이 (베트남)
하노이는 에어컨 사용이 일상적이지만, 전기요금 단가가 낮아 장기 체류자들이 생활비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다.
- 월 평균 공공요금: 25,000 ~ 40,000원
- 특징: 수도요금은 한 달 3,000원 내외, 전기요금도 에어컨 사용 기준으로 2만 원대 가능
2) 치앙마이 (태국)
치앙마이의 전기요금 단가는 낮으며, 한 달 살기 대표 도시로 에어컨 사용량이 많아도 요금을 관리할 수 있다.
- 월 평균 공공요금: 30,000 ~ 45,000원
- 특징: 수도요금 월 2,000 ~ 3,000원, 전기요금 20,000 ~ 35,000원 수준
3) 트빌리시 (조지아)
조지아는 유럽 내에서도 공공요금이 매우 저렴한 국가 중 하나다.
- 월 평균 공공요금: 25,000 ~ 40,000원
- 특징: 가스 사용량이 많아도 한 달 1만 원대, 전기·수도 요금도 낮아 연중 저렴
4) 세부 (필리핀)
세부는 에어컨 사용이 필수적이나, 단가가 낮고 수도요금이 저렴해 한 달 공공요금을 저렴하게 유지 가능하다.
- 월 평균 공공요금: 30,000 ~ 50,000원
- 특징: 수도요금 2,000원 내외, 전기요금은 에어컨 사용량에 따라 월 2~4만 원대
5)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외국인이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며, 공공요금도 합리적인 수준이다.
- 월 평균 공공요금: 35,000 ~ 55,000원
- 특징: 연중 온난해 난방비가 들지 않으며, 전기·수도 요금 단가가 낮음
6) 프라하 (체코)
유럽 도시 중 물가가 저렴한 편에 속하며, 난방 시즌에도 관리 가능한 공공요금을 유지한다.
- 월 평균 공공요금: 50,000 ~ 70,000원
- 특징: 난방 사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효율적인 관리로 비용 절감 가능
7) 바르샤바 (폴란드)
바르샤바는 동유럽 내 안정적인 생활 환경과 저렴한 공공요금으로 장기 거주에 적합하다.
- 월 평균 공공요금: 50,000 ~ 75,000원
- 특징: 겨울철 난방 사용에도 유럽 서부 도시 대비 저렴한 수준 유지
8) 리스본 (포르투갈)
포르투갈은 유럽 내에서도 공공요금이 합리적인 편이며, 온난한 기후로 난방 비용이 적게 든다.
- 월 평균 공공요금: 55,000 ~ 80,000원
- 특징: 수도요금과 전기요금 모두 관리 가능 수준
9) 부다페스트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유럽 중심지로 문화·생활 인프라가 좋으면서도 공공요금 부담이 낮다.
- 월 평균 공공요금: 55,000 ~ 80,000원
- 특징: 가스, 전기, 수도 모두 저렴하며 장기 거주 시 예산 관리에 유리
10) 이스탄불 (터키)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있어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공공요금도 합리적이다.
- 월 평균 공공요금: 50,000 ~ 75,000원
- 특징: 계절별 변동은 있으나, 연평균 관리 가능
도시별 공공요금이 생활비에 미치는 영향
실제 장기 거주를 하며 한 달 생활비를 계산할 때, 공공요금이 저렴한 도시는 동일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5만~8만 원의 지출을 줄일 수 있다.
1년으로 환산하면 최대 80만 원 이상의 차이가 발생하여, 생활비 절감뿐 아니라 예산 안정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특히 에어컨 사용이 필수인 동남아 도시, 난방이 필요한 유럽 도시에서 공공요금 단가는 장기 체류자의 생활비 관리에서 핵심 요소 중 하나다.
공공요금을 절약하기 위한 팁
- 계절별 사용량 관리: 에어컨, 난방 사용 시간을 최소화해 요금을 관리한다.
- 에너지 효율이 높은 숙소 선택: 새 건물이나 단열이 잘된 숙소는 난방, 냉방비가 크게 줄어든다.
- 수도 사용 절약: 샤워 시간, 세탁 빈도 관리로 수도요금을 줄인다.
- 현지 공공요금 할인제도 확인: 일부 국가는 시간대별 요금제가 있어 이를 활용 가능하다.
결론
해외 한 달 살기, 장기 거주, 워홀, 디지털 노마드를 고려한다면 공공요금은 단순한 부가 비용이 아니라 매달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고정 비용이다.
하노이, 치앙마이, 트빌리시, 세부, 쿠알라룸푸르, 프라하, 바르샤바, 리스본, 부다페스트, 이스탄불 등은 공공요금이 저렴해 한 달 예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도 현지에서 만족스러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예산 계획 단계에서 월세, 식비와 더불어 공공요금을 함께 고려하면 해외 생활의 질과 비용 부담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특히 전기·가스·수도 사용량을 적절히 관리해나가면 예상치 못한 생활비 지출을 방지할 수 있어, 안정적인 해외 생활 준비가 가능하다.
참고
본 글은 2025년 6월 기준 현지 평균 단가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환율 및 사용량, 숙소 위치, 개인 생활 패턴에 따라 실제 비용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