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상속세 vs 증여세, 미리 넘기는 게 유리할까?
spacemakers
2025. 9. 8. 20:00
많은 자산가들이 고민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자산을 자녀에게 넘길 때, 상속이 유리할까 증여가 유리할까?”
정답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이지만, 세금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교하면 어떤 방식이 더 절세에 유리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속세와 증여세의 구조, 공제 항목, 세율 비교,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 1. 상속세와 증여세의 차이점
항목 | 상속세 | 증여세 |
발생 시점 | 사망 이후 | 생존 시점 언제든 가능 |
납세 의무자 | 상속인 (수령자) | 수증자 (받는 사람) |
세율 구조 | 과세표준 누진세율 (10~50%) | 동일 (10~50%) |
공제 혜택 | 배우자, 일괄공제, 연로자 공제 등 다양 | 증여재산공제 단일 |
신고·납부 시기 | 상속 개시일 6개월 이내 | 증여일 기준 3개월 이내 |
💡 상속세는 공제가 다양하고 세율은 같지만, 재산 전체에 세금 부과
💡 증여세는 공제가 적지만 미리 분산 가능
✅ 2. 세율 및 공제 비교
[공통] 세율표 (2025년 기준)
과세표준 | 세율 |
1억 원 이하 | 10% |
1억~5억 | 20% |
5억~10억 | 30% |
10억~30억 | 40% |
30억 초과 | 50% |
상속세 공제 항목
- 기본 공제: 5억 원
- 배우자 공제: 최대 30억 (조건 충족 시)
- 일괄공제: 5억 원
- 자녀, 직계존속 공제: 각 5천만 원 (미성년자는 나이×1천만 원)
증여세 공제 항목
증여자 관계 | 공제 한도 |
배우자 | 6억 원 |
직계존비속 (부모→자녀) | 5천만 원 (미성년자 2천만 원) |
기타 친족 | 1천만 원 |
✅ 증여는 “공제 후 과세”, 상속은 “전체 유산에서 공제”
✅ 3. 미리 증여하면 유리한 이유
(1) 분산 전략 가능
- 예: 20억 원 자산을 10년에 걸쳐 자녀 2명에게 분할 증여
- 10년 단위로 공제 적용 가능 → 과세 최소화
(2) 증여 후 자산 가치 상승 시 세금 절감
- 예: 현재 10억 자산 → 3년 후 20억 상승 예상
- 지금 증여하면 세금은 10억 기준
- 상속 시엔 증가된 20억 기준으로 세금 부과
(3) 연부연납 가능
- 증여세는 5년 이내 분할 납부 신청 가능
- 부담 분산 효과
💡 자산의 미래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 같다면 증여가 절대 유리
✅ 4. 상속이 유리한 경우
(1) 배우자 공제 활용 시
- 예: 전체 재산 20억 중 15억을 배우자에게 상속 → 공제 최대 30억 활용 가능
- 상속세 없음 또는 낮은 부담
(2) 유산 규모가 작고 공제로 충분한 경우
- 전체 자산이 5~10억 이하인 경우 상속 공제만으로 과세 최소화 가능
(3) 증여세 신고 부담 피하고 싶은 경우
- 증여는 수시로 신고 및 납부 필요 → 실무 복잡
- 상속은 한 번에 정리
💡 배우자나 장애인 등에게 자산을 집중 상속하는 경우 상속이 더 유리할 수 있음
✅ 5. 실전 시나리오 비교
시나리오 A: 지금 증여
- 자산: 10억 원
- 자녀 2명에게 5억씩 증여
- 공제: 각 5천만 원 × 2 = 1억
- 과세표준: 9억 → 세금 약 2.1억 (자녀 합산)
시나리오 B: 향후 상속
- 자산: 15억 (3년 후 예상 가치 상승)
- 상속공제: 기본 5억 + 자녀 5천만 원 × 2 = 6억
- 과세표준: 9억 → 세금 약 2.1억
✅ 같은 과세표준이라도, 자산이 증가하면 결과는 달라짐
→ 미리 증여한 쪽이 납세자 입장에서는 더 유리할 수 있음
✅ 6. 절세 전략 핵심 요약
- 자산이 클수록, 미래가치가 클수록 ‘증여’ 유리
- 상속은 공제 항목이 다양하므로 전체 자산이 적다면 유리
- 증여는 자녀 수, 시기 조절로 분산 가능
- 상속은 갑작스러운 부채 문제, 상속포기 등 고려해야 함
✅ 마무리 체크리스트
항목 | 확인 여부 |
자산의 현재가치 vs 미래가치를 비교했는가? | ✅ |
배우자 공제 및 자녀 공제를 계산했는가? | ✅ |
증여 시 10년 단위 분산 계획이 가능한가? | ✅ |
자녀 수에 따른 공제 총액을 파악했는가? | ✅ |
세무전문가 상담 및 시뮬레이션을 받았는가? | ✅ |
✅ 마무리 조언
증여든 상속이든 ‘세금’은 피할 수 없습니다. 다만, 어떻게 분산하고, 어떻게 미리 설계하느냐에 따라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산 가치가 상승할 것이 분명한 자산(예: 부동산, 주식 등)은 증여를 통해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공제 항목이 많은 상속은 상황에 따라 유리한 선택이 되기도 하죠.
가장 중요한 건 사전에 계획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무계획한 자산 이전은 결국 ‘세금 폭탄’으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