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다주택자 세금 전략 – 합법적으로 부담을 줄이는 실전 가이드

spacemakers 2025. 8. 30. 20:00

1. 왜 다주택자의 세금 전략이 중요한가

다주택자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에서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집단입니다.
특히 2017년 이후 여러 차례의 세법 개정으로 인해,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은 사실상 정책 도구가 되었습니다.

  • 보유세 강화(재산세 + 종합부동산세)
  •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적용
  • 취득 단계에서의 높은 취득세율
  • 증여·상속 시 과세 강화

이런 흐름 속에서 다주택자가 아무런 전략 없이 투자와 보유를 이어간다면, 연간 수천만 원의 세금이 발생해 투자 수익이 사실상 무의미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주택자는 반드시 정부 정책 방향 + 개인 자산 상황을 고려한 세금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다주택자 세금 전략


2. 다주택자가 부담하는 주요 세금 구조

(1) 취득 단계

  • 취득세 중과 :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는 8%, 3주택 이상은 12% 적용
  • 등록세, 지방세 등 부대 비용 추가

📌 예시:
서울 아파트 5억 취득 시
→ 1주택자 : 취득세 1.1% ≈ 550만 원
→ 2주택자 : 취득세 8% = 4,000만 원
→ 3주택자 : 취득세 12% = 6,000만 원

(2) 보유 단계

  • 재산세 : 기본세
  • 종합부동산세(종부세) : 공시가격 합산액이 일정 기준 초과 시 부과
  • 다주택자는 종부세율이 최대 6%까지 올라갈 수 있음

(3) 양도 단계

  •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적용
  • 기본세율(6~45%) + 중과세율(10~30%)
  • 장기보유특별공제 배제

(4) 상속·증여 단계

  • 증여세·상속세 : 다주택자일수록 부담이 커짐
  • 단, 조기 증여·분산 증여 전략을 활용하면 부담 완화 가능

3. 다주택자의 주요 절세 전략

전략 ① 주택 수 줄이기 – 매도 타이밍 분산

가장 직접적인 전략은 주택 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다만 동시에 매도하면 세금 폭탄이 될 수 있으므로 비조정지역부터, 혹은 보유기간이 짧은 주택부터 정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사례 :

  • 서울(조정지역) 아파트 2채, 지방(비조정지역) 아파트 1채 보유
  • 지방 아파트를 먼저 매도 → 중과세율 피함
  • 이후 거주 요건을 채운 서울 아파트 매도 → 비과세 혜택 활용

전략 ② 공동명의 전환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변경하면 종부세 과세 기준금액이 두 명으로 분산됩니다.
또한 양도 시에도 양도차익이 절반씩 분리되어, 세율 구간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 사례 :

  • 단독명의 종부세 1,200만 원 → 공동명의 시 각각 600만 원
  • 양도차익 4억 → 단독명의 과세(고세율 적용) vs 공동명의 각 2억씩(세율 낮아짐)

전략 ③ 증여 전략

특히 자녀에게 미리 증여하는 방법은 장기적으로 상속세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증여세 면제 한도(직계존비속 5,000만 원, 미성년자 2,000만 원)를 활용하면 매 10년마다 세금 부담을 분산할 수 있습니다.

📌 사례 :

  • 5억 아파트를 자녀에게 증여 → 증여세 약 5,000만 원 발생
  • 10년 후 10억으로 오른 뒤 상속 시 대비하면 수억 원 절약

전략 ④ 임대사업자 등록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민간임대사업자 등록을 통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재산세 감면
  •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확대
  • 종부세 합산 배제 요건 일부 인정

단, 최근 규제 완화·축소로 인해 혜택이 줄었으므로 최신 제도 확인이 필수입니다.

전략 ⑤ 법인 설립

주택을 법인 명의로 보유하면 개인 종부세 부담은 사라집니다.
하지만 법인세, 배당세, 취득세 중과 등 다른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 법인 전략은 규모가 큰 투자자에게만 유리하며, 소규모 다주택자에게는 불리할 수 있음.


4. 실전 사례 비교

사례 ① 전략적 매도 분산

E씨는 서울 아파트 2채, 지방 아파트 1채를 보유.
→ 지방 아파트 먼저 매도(중과 피함)
→ 이후 서울 아파트 1채는 실거주 후 매도(비과세)
→ 결과적으로 양도세 수천만 원 절약

사례 ② 공동명의 전환으로 종부세 절감

F씨는 단독명의로 15억 아파트 보유 → 종부세 1,500만 원
→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변경 후 → 종부세 각 700만 원
→ 매년 800만 원 절약 효과

사례 ③ 증여를 통한 장기 절세

G씨는 5억 아파트를 성년 자녀에게 증여 → 증여세 약 5,000만 원
10년 뒤 시세가 12억이 되었을 때 상속세 부담을 크게 줄임

사례 ④ 임대사업자 등록

H씨는 8억 아파트 2채 보유 → 임대사업자 등록 후 종부세 합산 배제 혜택 적용
→ 연간 400만 원 절약, 장기보유특별공제 확대

사례 ⑤ 법인 설립 후 실패

I씨는 아파트 3채를 법인으로 전환했지만,
법인세와 배당세 부담으로 오히려 총 세금이 증가.
→ 법인은 신중히 선택해야 함을 보여주는 사례


5. 종합 전략

다주택자는 개인별 상황에 따라 전략을 맞춤 설계해야 합니다.

  • 주택 수가 적은 경우 : 공동명의, 실거주 요건 활용
  • 주택 수가 많은 경우 : 매도 타이밍 분산, 법인 검토
  • 장기 보유자 : 증여·상속 설계
  • 임대 목적 투자자 : 임대사업자 등록 여부 검토

6. 결론

다주택자의 세금 전략은 단순히 “세금을 줄인다”가 아닙니다.
이는 곧 투자 수익을 지키는 방어 전략이며,
잘못된 판단은 수억 원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주택자는 항상 정책 변화, 세법 개정, 개인 자산 구조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적화된 전략을 실행해야 합니다.